가족처럼 한마음으로 어르신 봉양에 정성 다해
가족처럼 한마음으로 어르신 봉양에 정성 다해
  • 영광21
  • 승인 2011.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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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 / 군남면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동행자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센터장 유숙재 교무).

군남면 포천리 군남면사무소와 군남초등학교 사이에 2009년 11월 개원한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써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입소해 신체활동지원 및 심신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남자교도의 모임인 원불교 중앙청운회가 교단의 근원성지인 영광에 노인복지시설을 신축하기로 하고 ‘부모보은’의 뜻을 담고 출발했으며 부지는 모 교무의 사가대지의 희사와 청운보은동산의 일부 토지매입으로 마련됐다.

국가지원이 전혀없이 순수힘으로 센터를 건립해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으나 차츰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어떤 시설보다 가족적이며 한마음으로 어르신 봉양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유숙재 센터장은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는 16명의 어르신을 모실 수 있는 생활시설로 센터장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조리사 등 총 10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며 “약간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현재 13명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다”고 전했다.

또 “터가 넓어 자연과 함께 한 야외활동이 가능한 이곳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에 어르신 및 가족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는 2인1실의 깨끗한 숙소 및 휴게실 물리치료실 등에서 건강관리 및 재활프로그램(건강체크 생활체조 발맛사지 안마 등), 여가·문화활동(미술치료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복리후생사업(이·미용서비스 목욕서비스 등), 의료서비스 등 생신잔치 야외나들이 관광지탐방 등 기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케어의 전반적인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주 사회복지사는 “지난 5월초 있었던 군남 청보리축제에 야외나들이를 갔는데 옛 향수에 취해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했다”며 “어르신의 평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군남중학교 전교생의 봉사활동, 군남어린이집 아이들의 어버이날 재롱잔치 등 따뜻한 사랑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잠깐 동안의 시간에도 원불교 군남교당 교도들의 도움의 손길과 입소 어르신 가족의 방문으로 분주한 이곳 영광여산실버복지센터.

“바쁜게 이제 어여 나가봐”라며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에게서 항상 복지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이들의 손길에 따뜻한 마음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