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
  • 영광21
  • 승인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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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곤소곤 꽃이 들려주는 동화(최은규 글 / 박철민·유순혜 그림 / 문공사)
꽃은 인간의 삶과 아주 친밀하다. 생활속에서 꽃을 기르고 꽃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하고 꽃마다 신비한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한다.

손녀를 찾아가는 꼬부랑 할머니-할미꽃, 땅으로 떨어진 별님-민들레, 선비와 무사의 영혼-붓꽃, 엄마가 남긴 선물-은방울꽃, 염라대왕의 딸 연화 아가씨-연꽃, 봉선 할아버지의 선물-봉선화, 변하지 않는 마음-무궁화, 해를 차지하려던 형제-해바라기, 오빠를 기다리는 누이-도라지, 추금 부인의 꿈-과꽃, 세가지 소원-쑥부쟁이, 욕심 많은 딸-붓꽃까지 잊혀져 가는 우리 꽃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정성스런 세밀화로 꽃, 줄기, 뿌리의 역할과 꽃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짧게 전해주는 꽃말은 꽃 이야기를 통해 쉽게 기억된다. 그 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이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첨가돼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우리 꽃에 담긴 이야기는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꽃잎 한장 한장속에 숨어 있는 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