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는 전쟁도 폭력도 노동과 가난도 없다. 그 웃음 속에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오늘 만나 볼 아이들은 실제 있었던 역사속의 어린 영웅들의 이야기다. 작은 아이지만 영웅이라 불리울 만큼 두려움과 역경을 물리치고 용기를 내어 행동해 세상을 변화시킨 지구의 아이들이 소개돼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카펫공장에서 6년이나 학대와 감금생활을 하며 노동에 시달린 이크발 마시흐는 어렵게 탈출해 공부하며 12살에 어린이 카펫노예노동협회를 만들어 어린이 노예반대를 주장했다.

소아암에 걸려 짧은 생을 살았던 알렉산드라 스콧은 레모네이드를 팔아 소아암 환자 치료기금을 마련했다.

그 이외에 어떤 상황속에서도 행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의족으로 <희망의 마라톤> 영웅이 된 테리팍스 이야기, 늙은 아버지와 어린 남동생을 대신해 전쟁터로 나가 장군까지 돼 집으로 돌아온 고대 중국의 소녀 화무란 이야기 등등 어린이의 자유와 평등, 권리와 행복, 폭력없는 세상을 위해 싸운 어린 영웅들의 이야기는 감동뿐 아니라 뜨거운 용기를 불어 넣어 준다.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