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매 폐지위기 기회로 역발상 웰빙식품 선두주자로 간다”
“보리수매 폐지위기 기회로 역발상 웰빙식품 선두주자로 간다”
  • 영광21
  • 승인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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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관련 특화사업육성 위한 국비확보 독보적 선점 … 보리식품메카로 발돋움 영광군 브랜드가치 상승
■ 영광군 보리 명품특산품으로 신화창조
영광군이 보리를 연 2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모싯잎송편의 뒤를 잇는 명품특산품으로 육성해 보리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최근 웰빙먹거리를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에 부응하고 2012년 정부보리매입 중단에 대비해 오랜 역사성과 전통성을 지닌 영광보리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품산업과 보리를 이용한 축산물브랜드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보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소비량을 확대하는데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영광군은 2010년 보리산업특구지정 및 영광찰쌀보리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이뤄냄으로써 보리관련 특화사업육성을 위한 국비확보에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 보리산업육성 탄력
향토산업육성사업은 2012년부터 농식품부로부터 국비 등 30억원이 투입돼 보리가공식품 연구개발과 생산판매 및 축제 등 보리산업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 아라비노자일란, 가바 등 우리 몸에 유익한 기능성물질이 쌀이나 밀보다 월등히 높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비만과 심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암 예방과 혈중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는 생리적 기능이 있어 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그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새롭게 각광받는 보리식품가공사업을 키우기 위해 군은 군남농협에 보리정맥 및 제분공장을 설치했고 아울러 다양한 보리쌀과 발아보리쌀을 비롯한 찰보리빵·호두과자, 보리막걸리, 보리순차, 찰보리고추장·된장 등을 출시해 웰빙먹거리의 선두주자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영광보리가공식품 본격 육성
군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보리식품기업 유치, 기능성 보리순음료, 보리소주와 와인, 찰보리찜떡, 보리국수와 껍질째 먹는 발아보리가루를 이용한 가래떡 등 가공식품을 육성해 가고 있다.

또한 청보리 발효사료를 이용한 청보리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청보리한우프라자 지원 및 영광한우지리적표시제 등록도 추진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보리산업특구 영광의 웰빙 농특산물판매 및 홍보를 위한 민관연합사업단을 통해 각종 축제 및 직거래행사에 영광찰보리빵·찰보리호두과자·쿠키, 보리순차, 보리막걸리 등의 무료시음·시식장 및 판매장을 운영해 방문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대외적인 영광보리가공식품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광군 보리식품메카로 발돋움
이처럼 보리가공식품 육성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보리매입이 중단돼도 영광군에서는 보리 재배면적을 6,000㏊이상으로 확대해 희망하는 농가 전체가 재배할 수 있게 되고 보리쌀, 보리식품과 축산물 등 보리관련 생산액이 1,070억원으로 현재보다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기호 군수는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 폐지를 앞두고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으로 위기의 보리를 영광의 웰빙식품의 선두주자로 식품산업의 신화를 이뤄 보리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가공 및 홍보·마케팅 분야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며 “보리식품메카로 발돋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광군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블루오션을 이룰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이 밖에도 보리를 이용,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절감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명품 특산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