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영광읍>

“이상하게 다른 날보다 오늘 더 바쁜거 같아요”라며 살짝 웃어 보이는 정 씨는 고객들의 발길 따라 상담 및 서비스에 정신이 없다.
“아르바이트 경험까지 하면 5년 정도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요즘 거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가입보다는 서비스 문제로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를 받고 만족해 하던 고객이 저를 믿도 또 다른 분을 소개시켜 주기도 해 고맙다”며 “시골지역이라 어르신 방문에 더욱 친절히 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 오픈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 다소 긴 시간에도 방문하는 고객 한분한분을 소중히 대하는 정 씨의 정성이 전해졌는지 “조금 기다리더라도 정 씨에게 상담 받겠다”는 고객도 많다.
“20~30대 젊은층보다도 학생이나 어르신 고객이 많다”며 “광주 등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될 만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며 2지를 펴서 세운 오른 주먹의 바닥을 오른쪽 위에 대는 <휴대폰>이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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