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사랑방’
  • 영광21
  • 승인 201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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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종 <백수읍>
2004년부터 백수읍 어르신들의 아기자기한 사랑방이 되고 있는 백수읍 천마리 (옛)초원다방. 공직생활 퇴임후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백수분회장을 맡고 있는 장규현씨의 장소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는 이곳에서 학산리에 거주하는 오산종씨를 만났다.

오 씨는 “우리 백수 사람은 이곳이 만남의 장소여”라며 “농사짓는 틈틈이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며 그리고 술도 한잔씩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게 된다”며 40여 어르신들과 한창 흥을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항상 30~40명이 모여 지내고 있는데 여름철에는 지낼만 하지만 겨울철에는 난방비 문제로 이용하는데 애로점이 많다”며 “난방비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영원한 사랑방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막바지 더위에 백수읍민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며 손등이 왼쪽으로 향하게 모로 세운 왼 주먹 위에 오른 손바닥을 대고 오른손만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 손끝이 옆으로 손바닥이 안으로 향하게 두 손을 앞뒤로 놓았다가 손끝이 밖으로 향하게 돌리는 <사랑방>이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