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자활센터

각자 담당한 사업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준비중인 회원들.
그중에서 청소사업단 반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2001년 영광지역자활센터과 인연을 맺었다.
“일을 힘들지만 회원간에 단합이 잘돼 기분 좋게 일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소득활동을 위해 시작했지만 고객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그에게서 전문가의 면모가 묻어났다.
영광읍 도동리 매일시장 근처에 위치한 영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기철)는 2001년 개원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활촉진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자활급여특례자, 조건부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또 차상위계층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다른 참여자에 대한 기술지도 등 사업운영에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기타 보장기관이 의뢰한 자활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한다.
영광지역자활센터의 주요사업으로는 간병사업, 청소사업, 재활용사업, 장애통합교육보조원사업, 인큐베이터사업, 영농사업 등 6개의 자활근로사업과 7개의 자활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가사간병사업, 중증장애활동보조사업, 노인돌보미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별로 3명에서 많게는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각자 맡은 사업장에서 땀흘려 일하며 지역곳곳을 담당하고 있다.
정기철 센터장은 “자활센터의 문을 연지도 10년이 됐다”며 “본인의 어려움을 딛고 각 사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회원 모두 자긍심을 갖고 현장에 임해 더 어려운 주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도움을 받은 이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주는 자활에 매진하고 있는 130여명의 자활센터 가족들은 희망 가득한 웃음이 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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