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송편으로 먹거리 볼거리 흥미거리 보여준다
모싯잎송편으로 먹거리 볼거리 흥미거리 보여준다
  • 영광21
  • 승인 201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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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
추석명절을 앞둔 요즘 전국에서 가장 바쁜 곳중의 하나인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단장 김용훈).

영광읍 학정리에 위치한 2평 남짓 콘테이너박스 사무실에서는 전국에서 밀려오는 전화벨소리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TV와 일간지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주문을 받아 회원업체에 연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사업단의 몫이다.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은 2008년 영광에서 모싯잎송편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중심이 돼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실질적인 사업추진은 영광모싯잎송편영농조합법인이 담당하고 영광군에서 모싯잎송편을 생산·판매하는 64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에서는 품질개선을 위한 조합원 상호간의 정보공유는 물론 모싯잎송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재료인 동부와 설탕구매 및 포장재제작을 공동으로 함으로써 연간 2억원에 이르는 원가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영광모싯잎송편의 명품화사업은 2009년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기반을 마련했다.

타 품목과 달리 전통떡류에 대한 광범위한 기술개발과 식품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모싯잎송편의 성분과 인체에 미치는 효과분석을 통해 건강웰빙식품으로 학술적인 가치를 뒷받침했으며 모싯잎분말화에 성공해 모싯잎을 이용한 식품의 다양한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에서 개발한 <모시루>라는 공동브랜드는 상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1월말 모싯잎송편 가공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각 개별업체에서 모시의 재배와 생산, 1차 가공까지 담당했던 것을 전자동화시스템을 통해 모싯잎과 쌀이 반죽된 상태로 공급받을 수 있어 생산업체에서는 송편을 가공하는데 전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

모싯잎송편만들기 체험기반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흥미를 안겨줄 계획인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의 단합된 힘의 결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