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영 <영광초 사서교사>
덥지도 춥지도 않으니 책읽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다. 독서의 계절, 맑은 가을날 아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영광초등학교 도서관 빛여울글벗자리에서 오민영 사서교사를 만났다.
오민영 교사는 “요즘 무선인터넷, 핸드폰 등 순간 지나가는 1회성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책을 접하는 기회조차 사라져 안타깝다”며 “독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최고의 공부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등굣길 점심시간 방과후 등 하루 150여 학생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며 “10여분의 학부모 독서도우미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많은 힘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 씨는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최다 관객 역사를 쓰고 있는 화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을 올 가을도서로 추천한다”며 두손을 펴서 손끝이 밖으로 맞댔다가 손목을 양옆으로 돌려 편 다음 오른 주먹의 2·3지를 펴서 끝으로 왼 손바닥을 오르내리는 <독서>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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