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
  • 영광21
  • 승인 201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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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영광교육지원청 장학사>
“요즘 유치원 평가가 있어 관내 유치원을 돌고 있습니다. 똘망똘망한 아이들의 눈망울이 어찌나 귀여운지 업무의 피로가 다 달아나는 하루였습니다.”

중년의 연륜이 느껴지기는 해도 어딘가 모르게 소녀적 순수함이 배어나는 영광교육지원청 정현주 장학사(46).

유아교육, 특수교육, 과학 등의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정 씨는 유아교육 전반에 걸친 장학업무와 추진, 평가, 과학·정보 및 직무연수, 특수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통합교육, 과학·영재교육, 교육정보, 환경·해양·녹색성장, 사이버가정학습, 과학·정보 및 직무연수, 정보공시 교육방송, 교재교구 선정, 유치원·특수교사 인사 및 근평, 성과급 등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에서 2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정 씨는 영암, 장성, 신안, 함평 등지에서 19년간 병설유치원 교사를 지냈다.

지난 2008년 전문직 시험에 합격해 장학사가 된 정 씨는 고흥교육지원청을 거쳐 2009년 9월1일 영광교육지원청으로 부임해 왔다.

현재 전남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 출신의 장학사가 모두 13명이며 유치원 교사 출신의 장학사 선발 또한 1년에 한명을 뽑고 있어 비교적 ‘좁은문’을 통과한 정 씨는 4년째 장학업무를 맡아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며 학교의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해 유치원과 학교의 일반적인 장학지도를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특수교육과 과학 등의 업무에는 익숙치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어 열심히 익혀가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지원담당에서 얼마전 인재육성지원담당으로 업무를 옮겨온 정 씨는 담당한 업무파악과 지도에 여념이 없다.

정 씨는 “영광교육지원청은 영재교육원의 질 제고를 위해 과학실험실 및 컴퓨터실을 최첨단 시설로 리모델링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재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직 교사들이 심화된 수준별 학습으로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학부모들께서 학생들을 믿고 맡겨 주시기에 충분합니다”라고 맡은 업무에 대한 홍
보 또한 잊지 않았다.

“각 학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며 훗날에는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정 씨는 아직 싱글.

바쁜 일과로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지인들과 등산, 여행을 다니고 책읽기 등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는 정 씨는 혼자여서 더욱 맡은 업무에 충실해 조직과 주변의 높은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닐까.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