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채 <홍농읍>
“한창 꽃필 때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난해하고 수확률은 비슷한 것 같다”는 홍농읍 단덕리 정삼채씨.(사)한국농업경영인 영광군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는 정 씨는 “요즘같은 수확철이면 거의 새벽 3~4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며 “우리 마을은 거의 노인인구로 이장하고 제가 그나마 젊은편에 속하다”고 건강한 웃음을 보였다.
그는 3만여평의 대농과 함께 10여두의 소를 기르면서 1남3녀의 뒷바라지 및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도우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씨는 “이제 10% 정도 가을추수가 이뤄졌으며 여름내 땀방울 흘리면서 노력한 만큼 적절한 쌀값보장이 담보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오른손의 2지 끝을 5지 끝에 두 번 튕겨 취아에 댄 다음,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세운 왼주먹 아래에서 가겹게 된 오른주먹의 1지를 구부려 반원을 그리며 안으로 당기는 <추수>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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