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례 <백수읍>
“어디 봉사활동으로 김치 담근다고 일찍 나갔는디 전화기를 두고 나갔네”라는 어르신의 음성을 뒤로 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해 찾은 백수읍 장산1리 이정례씨.
“어머님이 바깥 활동에 대해 이해도 많이 해주시고 저는 어머님께 바깥 소식을 전달하는 소식통이 되면서 오순도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이 씨는 “백수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어려웃 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절임배추 사업에 일손을 보태고 왔다”고 말했다.
지금은 평회원이지만 농가주부모임 회장을 3번 연임하기도 하고 백수읍어머니봉사대 부회장, 농업기술센터 들국화 회원, 풍물패 활동 등 여러 방면으로 바쁜 일상이지만 평소에 아이들 키우고 나면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하고 있어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즐거움이 넘쳤다.
“지난 11월2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예정된 5,000여포기의 절임배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손을 약간 구부려 세웠다가 위로 올리며 두 손의 손끝을 맞대는 <배추>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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