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화통역센터
장애인복지법 제48조 1항2호 규정에 의한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의사소통에 지장이 있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수화통역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복지서비스기관인 영광군수화통역센터.이곳은 2007년 1월11일 설립해 센터장(명예직) 1인과 수화통역사(팀장) 1인, 사회복지사 2인이 상근하고 있다.
수화통역센터가 설립되기 전에는 체계적인 교육과 사업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지만 수화통역센터 설립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화통역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크게 수화통역, 수화교육, 상담 및 취업알선, 홍보사업 등이 있다. 수화통역이라 하면 많은 이들이 행사장 통역을 떠올리는데 사실은 행사장 통역보다는 일상생활 통역과 의료통역 부분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통신시설이 발달하지 못해 수화통역을 요청할 때면 팩스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내방이나 휴대폰 영상통화, 문자로 통역요청을 하고 있어 많이 편리해졌다.
병원에 가서도 수화통역서비스를 받지 못할 때는 본인 순서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며 단순한 몸짓으로 진료를 받았으나 지금은 접수부터 처방까지 모든 진료과정을 통역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관공서, 금융기관, 경찰서 민원업무에도 동행해 업무를 도와주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사고현장처리부터 보험회사 연결, 합의과정까지 해결해 주는 업무가 수화통역센터 직원들의 몫이다.
또 청각장애인들의 모든 프로그램 과정에도 수화통역서비스를 통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비장애인 강사들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강사들도 한마디씩 수화를 배우며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
사회통합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방법이 수화교육인 가운데 비장애인들 대상으로 기초반 3개월, 중급반 3개월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수어사랑 119’라는 자원봉사팀의 회원이 돼 고급반 과정과 수화노래를 배워 전남수어경연대회 참가와 각 시설과 수화공연 요청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영광원자력본부의 지원사업으로 현재 영광군지역아동센터 7곳은 월 2회, 2곳은 월 1회씩 교육하고 있다.
상담 및 취업알선사업은 청각장애인들이 가족간에 갈등이 있어도 의사소통의 한계로 제대로 뜻을 전달하지 못해 중계역할을 해주고 취업알선과 함께 근무지에서 불편한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 네트워크하고 있다.
홍보사업으로는 연 2회 소식지를 발간해 후원자와 각 기관 등에 배포해 수화통역센터에서 하는 일들과 청각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들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영광군과 영광원전 그리고 많은 후원자들의 관심속에 청각장애인들의 복지에 앞장서는 영광군수화통역센터는 내일을 밝게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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