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체험’
  • 영광21
  • 승인 201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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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불갑초등학교>
‘사랑이 가득한 행복농장’이라는 학교텃밭에서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 배추를 캐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불갑초등학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김장나누기 체험을 계획하고 있는 불갑초등학교는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마다 3포기씩 자신의 배추를 심고 가꿔 수확하는 한편 손수 담아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학기 전교어린이회장에 선출돼 친구들과 원만한 교우관계 및 모든 일에 솔선수범인 박상은 학생(6)은 “중앙초에 다니다 5학년 때 이곳 불갑초등학교로 전학왔다”며 “내부시설이 깨끗하고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누구누구가 아닌 반 전체 친구들과 모든 걸 함께 해야 하는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장체험은 집에서도 하지 않은 경험이었다”는 박상은 학생은 “곧 있으면 헤어질 친구들과 선생님께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며 오른 주먹의 1지를 펴서 끝으로 목을 스쳐 내린 다음, 손등이 밖으로 옆으로 향하게 해 두 손을 전후로 두번 스쳐 내는 <체험>이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