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 소주 한병 절약
어려운 이웃 위해 소주 한병 절약
  • 영광21
  • 승인 2012.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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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무원 모임 소사모 난치병환자 성금
영광군청 직원들로 이뤄진 불우이웃돕기 모임인 소사모(회장 이진헌)가 지난 1월18일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박모씨에게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씨의 처 이모씨는 혈액암으로 5년간 화순전남대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어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희귀난치성질환이라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약값 350만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운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지원하게 됐다.

소사모 모임은 2005년 6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돕기 위해 매월 소주 한병 값을 아껴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결성돼 영광군청 공무원 42명의 회원들이 매월 3,000원씩 저축해 현재까지 모아온 돈을 박씨에게 처음으로 전달했다.

이진헌 회장은 “적은 돈이지만 값진 곳에 쓰여져 기쁘다”며 “용기를 갖고 치료를 잘 받아 빠른 시일에 완쾌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