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전소재 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 고리원전 정전사고 은폐 규탄
원전소재 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회장 김관필)가 지난 2월9일 고리원전에서 발생한 정전사고 은폐와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협의회는 “조직적인 은폐를 통해 주민들을 기만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주변 주민들은 정부에 원전의 안전성을 담보해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강력히 촉구해 왔음에도 우리나라 원전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장담해 왔지만 한낱 말장난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리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을 능동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권한이양과 담당부서를 신설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고리원전 1호기의 정밀진단을 실시해 문제가 발견될시 즉각 폐쇄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원전을 소재하고 있는 5개의 지자체인 영광, 경주, 기장, 울주, 울진의 공무원노조는 지난 7일 기장군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지방방재 행정실현을 목적으로 원전소재 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를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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