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무용으로 혼의 춤사위 이어간다
우리의 전통무용으로 혼의 춤사위 이어간다
  • 영광21
  • 승인 201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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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총 영광지부 무용분과
해방 이후 개별적 민족예술인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민예총은 과거 ‘한국민족예술인총회’에서 지회와 장르 단체를 포괄하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으로 명칭과 성격이 바뀌며 중앙집권에서 지역중심의 조직체계로 변화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춘 민예총 영광지부의 공식적인 출범은 그 책임과 의미가 남다르다. 여러 장르의 예술분과로 이루어진 민예총 영광지부는 특히 무용분과에 큰 비중을 두고 대내외적인 활동과 홍보를 해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2011년 11월11일 영광군수와 예술 관계자들 그리고 군민들을 초청해 제1회 정기무용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부채춤, 장구춤, 입춤, 소고춤, 북춤, 모듬북 등 한국전통무용에 대한 다양함과 친근함으로 한 걸음 성큼 다가서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관심있는 동호인들과 군민들의 성원속에 주 2회 한국전통무용수업을 신설해 정기적인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전업 춤꾼뿐 아니라 일반 주민과 보다 가까이 만나고 있는 한국전통무용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광읍사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양옥경 강사를 중심으로 기존 무용단원들 그리고 신입단원들의 영입을 통해 현재 30여명의 단원들이 수업을 진행중이며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무용은 한번 공연을 위해 작품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무대만 있다고 해서 쉽게 공연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것들을 모색하고 후원도 기다리고 있다.

무용분과에서는 자체만의 활동만 있는게 아니라 필요로 하는 각종 단체와 모임의 행사공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섭외는 공연실시 2개월전 미리 이뤄져야 장소나 주제에 맞는 작품선정 등에 있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김성애씨는 “한국전통무용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음 카페 The Chum(더춤)에 가입하면 더 좋은 정보, 글, 사진 등을 볼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의견을 카페에 올려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