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FTA 위기 극복”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FTA 위기 극복”
  • 영광21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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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농협 포도작목반
한미FTA체결과 한칠레FTA체결로 우리 농업과 농촌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으며 농민들의 시름은 커져만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칠레FTA협정 체결로 가장 직격탄을 받은 것은 우리 농업 품목중에서 포도가 손가락 안에 꼽힌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땅에서 나오는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는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을 추구하고 있는 염산농협 포도작목반(반장 문태식)이 고품질 포도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염산농협 포도작목반은 1993년 당시 김봉환 반장을 중심으로 한 5농가로 시작해 많게는 35농가까지 증가했지만 현재는 23농가로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상호 기술교류 및 협력하고 있다.

초창기에 반장으로 조직을 결속하고 이끌었던 김봉환 전반장은 10여년간 염산농협 포도작목반을 이끌면서 농업분야에서 여러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었다.

현재 작목반장으로 취임한 문태식 반장은 2009년부터 작목반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매년 1회 이상 외부강사를 초빙해 작목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작목반의 취지에 맞춰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채맹환 총무는 염산농협의 이사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는 등 반장과 총무를 비롯한 작목반원 모두는 수입개방된 농업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우수한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친환경농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교육에 임하는 자세 또한 남다르다.

이러한 열정과 기술로 재배된 염산농협 포도작목반의 포도당도는 캠벌 15~17%, 델라웨어는 최고 23%까지 나가며 생산량의 약 60%는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판장에 출하되고 있다. 물론 공판장에 출하되는 염산농협포도작목반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알리고 있다.

염산농협 강병원 조합장은 “포도작목반의 발전과 기술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