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향각지 3천여 향우 참석 영광인의 한마당체육대회 성료
■ 찾아가고 싶고 고향을 생각하는 재경향우회지난 20일 재경영광군향우회(회장 박경화)가 24년전 1988년 9월17일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계 160여개국가의 수많은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여 제 24회 서울올림픽 개막식과 경기를 가졌던 역사적인 이 자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김윤중 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과 정기호 군수 그리고 전국 경향각지에서 모인 향우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총회 및 전국 영광인의 한마당 체육대회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찾아가고 싶고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회>라는 슬로건 아래 영광군 11개 읍면선수단과 전국에서 모인 향우회 선수단은 고향의 특성을 살린 여러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화려한 입장식으로 개막식 행사를 시작했다.
개막식에서는 이번 행사의 상징인 대회기와 산하단체기의 입장후 이용운 집행위원장의 소통과 화합의 축제라는 개회선언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공식행사는 재경향우회의 과거와 현재, 발전가능성을 망라해 보여주는 자리였다. 애국가는 재경영성회장의 딸인 명지대 이보영 교수의 독창과 고전개의 연주로 잠실벌을 울렸다.
이어 박경화 향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나가는 굴비장수가 ‘영광굴비’라고만 외쳐도 눈시울이 붉혀지는 내고향 영광, 결코 잊혀 지지 않는 그때 그 시절의 크고 작은 추억들이 감동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내고향 ‘영광’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느냐”며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오늘 행사를 시발점으로 오늘만큼만 향우님들이 협조해 주신다면 머지않아 제 꿈이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참석한 향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기호 군수는 “생업 때문에 몸은 정든 고향을 떠나 멀고 먼 타지에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고향에 둔 채 우리 군의 자랑이 돼 주고 군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육행사를 계기로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져 재경향우회가 더욱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향 영광발전에도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안건심의와 감사보고가 이어졌고 행사는 한마음체육대회로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팀인 염산면과 법성면에서 우승기를 반환하고 참가선수를 대표해 손준영 향우의 선수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체육대회는 잠실벌을 점령했다.
이날 각종 시상은 다음과 같다. ▶ 입장상 1위 불갑면 2위 영광읍 3위 홍농읍 ▶ 축구 1위 염산면 2위 법성면 3위 불갑면 군남면 ▶ 족구 1위 낙월면 2위 염산면 3위 홍농읍 대마면 ▶ 이어달리기 1위 군남면 2위 법성면 3위 염산면 ▶ 여자 승부차기 1위 군남면 2위 염산면 3위 영광읍 ▶ 종합우승 염산면 2위 군남면 3위 불갑면 4위 법성면 ▶ MVP선수 임내섭(염산면 출신) ▶ 행운권 대상 이연화(영광읍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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