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농 임용운 서예 초대전 ‘그곳에 길이 있었다’
죽농 임용운 서예 초대전 ‘그곳에 길이 있었다’
  • 영광21
  • 승인 2016.08.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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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8월3일, 영광예술의전당서 전시

영광출신 서예가인 죽농 임용운 선생 초대전이 영광예술의전당 1층 전시관에서 29 ~ 8월3일까지 열린다.
‘그곳에 길이 있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전시된 47점의 작품을 통해 임용운 선생의 지필묵과 함께 지내온 20년 세월과 그의 삶의 흔적들을 돌아볼 수 있다.
죽농 임용운 선생은 서예를 통해 선인들의 글귀를 적어내리며 그 속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를 깨달았다. 그는 서예에 선인들의 인생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초대전 제목을 <그곳에 길이 있었다>로 지었다.
영광읍 교촌리에서 태어나 영광초, 영광중, 영광고를 졸업한 죽농 임용운 선생은 광주교육대, 광주대, 목포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오랜 시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현재 목포삼학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중이다.

80년대에 처음 서예를 접한 죽농 선생은 전남 서단을 이끌고 있는 목천 강수남 선생의 사사로 목천 선생의 문하에서 17년간 서예를 배웠다.
죽농 선생은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소치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등 서예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죽농 선생은 필묵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전남 종교친화 미술전, 2013년 남도미술의 향기전, 2014년 묵향과 국향의 만남전, 2015년 튤립과 묵향의 만남전, 2015년 필묵회원전, 2016년 튤립과 묵향의 만남전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관을 드러내고 있다.
죽농 임용운 선생은 “목포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보니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나게 돼 고향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초대전을 고향에서 열게 돼 매우 기쁘며 퇴직 후에는 엄마 품과 같은 고향에서 고향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