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출신 수도권 대학생 주거부담 경감
영광 출신 수도권 대학생 주거부담 경감
  • 영광21
  • 승인 2016.10.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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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수원 주도 재경장학관 건립 추진·2020년부터 학생 입주 예정

수도권 대학에 재학중인 영광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영광군 등 원전소재 4개 지자체와 교육부, 한수원, 한국장학재단이 12일 재경장학관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출신 학생들의 주거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건립되는 재경장학관은 교육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부지 6,157㎡에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지난 2013년부터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경장학관 건립을 검토해왔지만 기획재정부가 공기업 기능조정을 이유로 반대해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려 한동안 추진되지 못했었다.
한수원과 각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제 등을 통해 사업주체를 결정하고 교육부가 소유한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부지사용승인을 받았으며 4개 지자체 출신 학생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한지역당 12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이번 장학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은 월 평균 60만원에 달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장학관은 한국장학재단이 30년간 위탁해 운영하게 되며 2020년 1학기부터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은 올해 12월까지 설계도 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전소재 지역인 경북 울진군은 군 자체적으로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번 재경장학관 건립사업에서는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