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유치원·초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어린이안전축제를 개최했다.
영광군과 국민안전처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어린이 스스로 안전습관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전기·가스·교통·소방·자전거·신변안전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2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특수 제작된 장치로 지진의 진동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는 지진체험과 승강기체험, 안전우산 만들기와 같은 놀이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수상안전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은 전문 극단이 다채로운 소품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직접 재난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 교사,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일부 프로그램 내용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