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산불에 전남도 최고 경계령
전국 대형산불에 전남도 최고 경계령
  • 영광21
  • 승인 2017.05.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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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동일한 ‘심각’단계·화재예방인력 총동원 감시

강원·경북에서 난 산불로 163만㎡ 면적의 산림이 불타고 화재가 잡히지 않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녹지 비중이 높은 전남에도 산불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가 발령돼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8일 전남도에 대한 산불 경보지수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승시켰다.
산림청의 산불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됐고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될 경우 심각에 해당한다.
산불 경보가 심각에 해당될 경우 소속기관 공무원 25% 이상과 사회복무요원 50% 이상이 현장배치되고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금지 조치, 민간사회단체와 산불유관기관의 산불예방활동 참여, 담당지역 주 4회 이상 순찰 등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민간인들로 구성된 산불전문진화대 1,100여명과 각 시·군·읍·면 산불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전남의 입산통제구역 499개소 15만2,000㏊에 대한 통제 활동을 벌이고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임차한 소방헬기 7대가 22개 시·군에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산불화재가 지난 2014년 77건, 2015년 74건, 2016년 58건, 2017년 5월까지 56건 등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