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외활동시 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7.06.08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번기철 풀밭 조심·진드기 기피제 사용 당부

전남도가 최근 무더운 날이 지속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야외활동시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 ~ 9월중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농촌지역 50대 이상 연령에서 주로 발병한다. 매개 진드기에 물리면 6 ~ 14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38 ~ 40℃의 고열이 3 ~ 10일 지속된다.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전신 근육통증, 림프절 종창이 발생되고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 혼수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난다.
5월말까지 전국적으로 6명의 환자가 신고됐고 전남에서는 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 질환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농축산업 종사자는 작업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전남도는 지난 4월부터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과 홍보자료 등을 배부했다. 또 질병정보, 감염병 역학조사팀 운영, 하절기 집중 방역대책 등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작업과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고열과 피로감, 설사, 구토, 감기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