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 미투 확산
“나도 당했다” 미투 확산
  • 영광21
  • 승인 2018.03.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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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사회인사 성추문 의혹 제기

미투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도 일부 사회인사들이 성추행·성폭력 관련 추문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원 출신으로 A단체 회장을 역임한 B씨가 8년전 A단체에서 활동하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성 C씨는 B씨가 A단체 회장으로 역임하던 당시 A단체 사무실에서 볼에 뽀뽀를 하고 손을 잡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09년에는 승강기에서 또 다른 여성 D씨에게 키스를 시도했다는 의혹 역시 제기됐다.
B씨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딸같아 격려하려는 마음으로 한 것이다”며 “본의 아니게 당사자가 상처를 입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당시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그 여성 의 얼굴도 모른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또한 영광출신으로 광주광역시 모구청장에 도전하는 E씨 역시 15년전 여성 F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씨는 2003년 당시 성희롱적 발언과 강압적 스킨십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씨는 “당시의 일은 F씨와 좋은 관계에서 생긴 일이고 그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사건이 유포된 백서는 날조, 왜곡된 것이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