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67곳 추진

영광군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이 올해 67곳에서 시행된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농산물 파종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연간 25일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동급식 대상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이다.
올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군비 9,380만원, 도비 4,020만원 등 총 13억4,000만원을 들여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지역별로는 백수읍이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염산면 11곳, 군서면 9곳, 불갑면 7곳, 영광읍 6곳, 군남면 6곳, 법성면 5곳, 홍농읍 3곳, 대마면 3곳, 묘량면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급식시설과 조리인력이 부족해 참여하지 못한 마을도 반찬배달시스템을 활용해 지원된다.
관내에서는 영광읍 양평1리와 양평2리가 각각 반찬배달 서비스를 신청완료했다.
지난 2014년 도입된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농번기 가사와 농사일을 도맡아 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점심마련 부담을 덜어주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따뜻한 한끼를 해결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농번기 효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복지증진과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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