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단오제 구경오세요”
“법성포단오제 구경오세요”
  • 영광21
  • 승인 2018.06.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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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년의 시작’ 법성포단오제 개막
축하공연·단오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인 법성포단오제가 15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18일까지 4일간 법성포 뉴타운 일원에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법성포단오제는 500여년 전 조선 중기부터 매년 진행돼 온 전국 규모의 행사로 강릉단오제와 함께 역사성이 깊은 대표 축제다.
올해 단오제의 주요 행사로는 15일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에는 법성포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제11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진행된다. 대상부, 합창부, 특부, 갑부, 을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수준에 따라 개인, 단체 시조경연이 펼쳐진다.
또 16~17일에는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예정돼 있다. 판소리, 무용, 기악 등 3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단오제 마지막날인 18일에는 법성포 앞바다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용왕제를 비롯한 선유놀이 등 법성포단오제의 하이라이트 행사가 진행된다.
단오제 내내 단오마을 씨름장에서는 단오장사 씨름대회도 열린다. 대한씨름협회 등록선수 고등·대학부 64명의 선수들이 개인전, 5인조로 꾸려진 55명의 선수들이 읍·면 대항전, 초·중·고 96명의 학생들이 학교 대항전을 펼칠 예정이다.
영광지역 주요 체험마을에서도 단오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에 한창이다.
특히 단오마을에서는 창포 머리감기와 창포 비누만들기, 단오선 만들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단오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준비돼 있다.
법성포단오보존회 김한균 회장은 “민속축제인 법성포단오제에 참가해 조상이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과 법성포의 멋과 흥을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지난달에는 난장트기를 시작으로 단오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