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는 내 생의 최고 즐거움이야”
“시조는 내 생의 최고 즐거움이야”
  • 영광21
  • 승인 2018.06.2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임실 윤석호씨, 시조경창대회 장원

“내 생의 최고의 날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족 고유문화인 시조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전북 임실에 거주하는 윤석호(84)씨가 15일 제11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대상부에서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영광군과 영광군시조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법성포단오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시조인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대상부와 합창부, 특부, 갑부, 을부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대회 결과 대상부 장원을 차지한 윤석호씨는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윤 씨는 농업에 종사하다가 노후에 여가생활로 시조를 처음 접하게 됐다. 올해로 벌써 6년차다. 이제는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시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윤 씨는 시조를 부르다보면 호흡이 좋아지고 폐활량이 좋아져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씨는 “지난 대회에서 최우수상만 여러 차례 수상했는데 올해 또다시 도전한 끝에 장원을 하게 됐다”며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시조 발전에 이바지하며 살고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