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온열질환 주의보
공중화장실 온열질환 주의보
  • 영광21
  • 승인 2018.08.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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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화장실 찾은 주민 땀 ‘뻘뻘’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온열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군청사를 비롯한 다수의 공중화장실이 펄펄 끓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월27일 군청사 공중화장실을 찾은 한 민원인은 아찔한 경험을 했다. 폭염으로 화장실 내부온도가 오르면서 볼일을 보는 내내 현기증과 두통증세를 호소했다.
군청 실과소와 엘리베이터 등 주요 공공시설물에는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설비가 마련돼 있지만 공중화장실의 경우 환풍기 외에 별다른 냉방설비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관내 곳곳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냉방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모든 공중화장실에 냉방설비를 구축하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사용량이 많은 군청사, 경찰서 등 주요 공중화장실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장치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