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폐사 6만마리 … 피해규모 2억원 돌파
끝을 모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온열 질환자수는 모두 11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환자수를 넘어섰고 닭과 돼지 폐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1억100만원의 재산피해액이 집계된 것에 이어 불과 1주일만에 2억원으로 불어났다. 관내 폐사한 가축수는 현재까지 6만마리를 넘어섰다.
5일 기준 폐사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모두 33곳으로 6만165마리가 폐사해 2억3,000만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다.
닭 농가가 18농가에서 6만 마리가 넘게 폐사해 1억3,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돼지는 15농가에서 165마리가 폐사해 9,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폭염에도 비가 내릴 기세는 보이지 않아 콩, 고추 등 밭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7월 평균 강수량은 123.3㎜로 2017년 7월 228.3㎜가 내렸던 것에 비해 105㎜, 2016년 7월 대비로는 178㎜가 줄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7월10일 이후 현재까지 1달 가까이 비가 오지 않았다.
군 관리 상수도 저수율은 73.6%로 현재까지 양호한 수준이지만 불갑저수지의 경우 54.2%까지 떨어져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용수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올해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3.3℃로 지난해 동월보다 1℃ 더 낮지만 평균 최고기온은 32.4℃로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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