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안해역 고수온 ‘경보’ 발령
전남 연안해역 고수온 ‘경보’ 발령
  • 영광21
  • 승인 2018.08.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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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경보로 양식생물 대량 폐사 우려
양식장 먹이 공급 중단 등 관리 당부

전남도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연안해역이 28℃를 넘는 수온이 지속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양식생물 피해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지난 6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영광 안마도~해남 화산의 서해남부 내만과 보성~고흥~장흥의 득량만해역 내측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해남부의 영광 안마도는 29.8℃, 신안 압해는 29.9℃, 득량만해역의 장흥 회진은 29.5℃ 등으로 매우 높은 수온을 기록했다.
바다수온이 28℃ 이상 장기간 지속되면 전복, 넙치, 우럭 등 온대성 양식생물은 생리활력이 저하돼 대량폐사가 우려되므로 양식어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 양식장에서는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또 해상가두리에서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가두리 침하 또는 저층수 순환 등을 해줘야 한다.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그동안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