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영광상사화예술제 입상자
2018영광상사화예술제 입상자
  • 영광21
  • 승인 2018.10.0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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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부문>

■ 대상 : 최선웅(영광초4) 김다미(영광여중1) 이해인(영광고2)

■ 초등부 저학년
 ▶ 금상 : 정명도(백수초3)
 ▶ 은상 : 김민주(홍농초3) 김나현(백수초3)
 ▶ 동상 : 최지우(홍농초2) 이태영(홍농초3) 김비담(백수초1) 양지현(영광초2) 정도희(영광초2)
 ▶ 입선 : 진예빈(홍농초2) 이소윤(홍농초3) 채은후(홍농초3) 최승현(홍농초3) 김이현(백수초1) 이하람(백수초1) 진민우(백수초1) 권민주(영광초3) 백동주(영광초3) 임빛아름(영광중앙초2) 박지운(홍농서초3) 박가빈(불갑초2)

■ 초등부 고학년
 ▶ 금상 : 정에스더(불갑초5)
 ▶ 은상 : 김지은(영광중앙초5) 홍주은(영광초6)
 ▶ 동상 : 한규현(영광중앙초6) 강수민(불갑초5) 심서영(영광초5) 이선아(영광초5) 윤지영(홍농서초4)
 ▶ 입선 : 곽정현(영광초5) 이동환(영광초6) 곽하진(영광중앙초4) 김하주(묘량중앙초6) 김나영(염산초6) 송한비(홍농초4)

■ 중등부
 ▶ 금상 : 이수민(영광여중2)
 ▶ 은상 : 이해나(영광여중1) 조용준(영광중2)
 ▶ 동상 : 김민우(해룡중1) 정현석(해룡중1) 이현준(해룡중3) 고현서(영광중2) 전승은(영광여중2) 김성원(법성중2)
 ▶ 입선 : 나시현(영광여중1) 정수아(영광여중1) 주예원(영광여중1) 백 설(영광여중2) 김동연(영광중2) 노세진(영광중2) 노지선(법성중2) 김영민(법성중3) 박지호(법성중3)

■ 고등부
 ▶ 금상 : 김정현(해룡고1)
 ▶ 은상 : 강무현(해룡고1) 조성민(해룡고2)
 ▶ 동상 : 서강민(영광고2) 이세헌(영광고2) 박소정(법성고2) 김준희(해룡고2) 지현도(해룡고2)
 ▶ 입선 : 김기범(해룡고1) 정승주(해룡고1) 김자화(해룡고2) 최용준(해룡고2) 백가은(영광고1) 김가온(영광고2) 박진관(영광고2) 이자훈(영광고2) 이하영(영광고2) 문지원(법성고2) 정민선(법성고2)


<그리기부문>

■ 대상 : 최예서(영광중앙초2) 김민주(영광여중3) 김유림(영광공업고2)

■ 초등부 저학년
 ▶ 금상 : 김예나(영광중앙초2)
 ▶ 은상 : 이연서(홍농초2) 송현종(영광초3)
 ▶ 동상 : 윤시원(영광초1) 조서율(영광초1) 한새아(영광초1) 최윤서(영광초2) 이주하(영광초3) 이수빈(법성포초1) 임민세(홍농서초3) 박서정(홍농초2) 조민철(홍농초2) 정유경(홍농초2) 한은구(홍농초3) 김동환(군남초3) 남궁솔(영광중앙초2) 임빛아름(영광중앙초2) 송동현(영광중앙초3) 김래영(불갑초2)
 ▶ 입선 : 김상헌(홍농초1) 이승현(홍농초1) 김지윤(홍농초2) 이채영(홍농초2) 이예린(홍농초3) 유윤진(염산초2) 김세현(백수초1) 조수연(백수초1) 김나현(홍농서초1) 이재아(홍농서초1) 송지아(영광초1) 이나영(영광초1) 고현지(영광초2) 김민정(영광초2) 한지우(영광초2) 김주희(영광초3) 박의진(영광초3) 김찬희(법성포초2) 노지현(법성포초2) 김동현(군남초3) 이한울(군남초3) 유영삼(군남초3) 조여호수아(군남초3) 김나현(불갑초2) 김예영(불갑초2) 강다희(영광중앙초1) 정윤희(영광중앙초1) 하 련(영광중앙초1) 김민준(영광중앙초2) 박세은(영광중앙초2) 한지율(영광중앙초3)

■ 초등부 고학년
 ▶ 금상 : 송은비(홍농초5)
 ▶ 은상 : 임지아(홍농초4) 황우영(영광초4)
 ▶ 동상 : 정현진(불갑초5) 오은준(불갑초6) 장민서(영광초4) 김태영(홍농초4) 박서우(홍농초4) 김민하(홍농초5) 김혜원(홍농초5) 김태린(영광중앙초4) 정찬주(군남초4) 김세현(홍농서초6)
 ▶ 입선 : 정혜린(영광중앙초4) 최예준(영광중앙초4) 김지아(영광초4) 박정은(영광초4) 김명훈(영광초5) 송지효(영광초6) 김리우(홍농초4) 문가희(홍농초4) 박희원(홍농초4) 서명성(홍농초6) 김해든(묘량중앙초6) 박수빈(법성포초4) 최록원(법성포초4) 홍수희(법성포초4) 이 윤(불갑초4) 정유빈(군서초5) 박용현(염산초6) 김대혁(군남초4)

■ 중등부
 ▶ 금상 : 이은지(홍농중3)
 ▶ 은상 : 김나현(홍농중1) 강민정(영광여중3)
 ▶ 동상 : 김민서(영광여중3) 안나경(영광여중1) 이하나(영광여중2) 유다은(홍농중1)
 ▶ 입선 : 강수민(영광여중1) 양세빈(영광여중1) 전수민(영광여중1) 장다래(영광여중2) 정종진(해룡중3)

■ 고등부
 ▶ 금상 : 김지윤(영광공업고2)
 ▶ 은상 : 장은선(영광고2) 문경민(해룡고1)
 ▶ 동상 : 곽소정(해룡고1) 조안정(해룡고1) 정민서(영광고2)
 ▶ 입선 : 황은우(영광고1) 최수연(영광고2) 정은지(법성고3)


심사평

글짓기 심사평

박관서 / 시인,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글은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기교로 이뤄지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간과 세계의 마음을 담아내는 일이다.
글감으로 주어진 <우정, 시험, 손톱, 주름살>은 그런 점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접한 체험이나 사유들을 글로 형상화시켜서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들인데 이를 교과서나 일반 독서행위에서 체득한 남들의 훌륭한 체험이나 생각들을 현란한 글솜씨로 포장한 글들이 눈에 자주 띄어서 불편했다. 이런 글들은 일차적으로 밀쳐놓았다.
그런 점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산문 최선웅(영광초4) 학생의 <한숨과 주름살>은 연로한 외할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는 어린이의 진솔한 감정이 정확한 관찰과 묘사로 묻어나고 있어서 좋았다.
심사를 마치고도 몇번이나 다시 읽으면서 가슴을 훈훈하게 뎁혔다.
초등부 대상을 다투었던 동시 정명도(백수초3) 학생의 <우정그릇>과 정에스더(불갑초5) 학생의 <손톱>은 초등학생의 수준을 뛰어넘는 글솜씨가 돋보였다.
하지만 그 뛰어난 기교 자체가 걸림돌이 됐음을 부기하면서 모든 글은 글쓴이의 얼굴이자 마음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중등부 대상작품인 김다미(영광여중1) 학생의 <주름, 그 미와 멋>은 글감으로 주어진 주름살의 형태가 가진 의미를 찾아내어 인생과 세상의 생김새로까지 의미망을 넓혀가는 모습이 든든하고 아름다웠다.
물론 금상작품인 이수민(영광여중2) 학생이 <나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역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성찰하는 모습도 듬직했다.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이해인(영광고2) 학생의 <나로 인한 흉터>도 마찬가지로 주름살이 캐릭터 라인(character line)의 뜻을 지녔으며 따라서 내가 위안이나 치유가 되는 말이 아니라 비수가 되는 말을 날려서 엄마의 상처나 흉터 곧 좋지 않은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음을 곡진하게 성찰하고 있다. 거듭 밝히거니와 글은 기교가 중요하지만 결국은 기교를 넘어서야 한다는 숙제가 숙명처럼 붙어있기 마련이다.
전혀 엉뚱한 발상과 긴 호흡으로 문학적 자질이 충분히 엿보였지만 주어진 글감과 달리 SNS와 게임을 주제로 쓴 글과 더불어 똑같이 베껴 쓴 작품을 제출한 작품들을 두말없이 떨군 이유 역시 여기에서 크게 멀지 않은 것이다. 모두의 분발을 빈다. 


그리기 심사평

정택근 / 미술작가, 국사편찬위 지역사 자료조사 책임연구원

비오는 날, 불갑사의 풍경이나 상사화 등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려낸 여러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심사에 임했다. 이번 사생대회는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돋보이는 대회였다.
출품작 중에는 사생대회의 현장과 거리가 있는 염산면의 영광칠산타워나 사진작가들의 관광지 사진 등을 그려낸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뛰어난 수준의 작품을 완성해 보였다.
청소년들의 그림을 평가해 상을 정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훈련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과 창의적이며 순수하고 자유스러운 그림들 속에서 평가의 기준은 미술의 기본적 요소들을 먼저 보아야 하고 주최단체의 규칙을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고등부의 대상과 금상, 특히 중등부의 대상, 금상, 은상을 구분하는 내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작품들로 심사에 고심을 하였다.
초등부 대상을 받은 최예서(영광중앙초2) 학생의 그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비오는 날 3명의 어린이가 상사화 우산을 들고 노니는 모습은 창의적이면서 어린이다운 감정과 개성이 담겨져 있으며 회화적으로 잘 그렸다.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그에 대한 느낌이나 모습 등을 그리는 일은 정신·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학년 그림의 특성을 보면 기하학적이거나 추상적이며 독자적인 표현을 이루면서 소위 개념적인 형태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형形의 변화와 선線은 천진난만하고 동심이 깃든 모양과 꾸밈의 그림이 되어 동화처럼 부드럽고 포근하며, 싱그러운 상큼함이 나타난다. 고학년 그림의 특성으로는 대상과 똑같이 그리려는 의도가 보이면서 사실적인 표현으로 세밀한 곳까지 철저하게 묘사하고 싶어한다. 반면에 자기가 본 것을 내면적인 세계에 치중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이번 사생대회의 출품작들은 대부분 상사화와 주변의 풍경 등을 적절히 조화롭게 표현하였다.
그리기의 대상과 소재가 현장과 무관하지 않게 보이는 것을 넘어 이면의 표현의지가 내제된 그림들도 있었으며 구도·색채·이미지 등의 뛰어난 표현 등은 자연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정서에 단정하고 아름다움을 향한 구성적 질서를 느끼게 하였다.
출품작들 중에서 아쉽게도 낙선된 그림들이 많지만 모두 잘 그렸다.
상사화의 사랑과 따뜻한 기운이 학생들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