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도 물막이벽 설치로 수원 확보
안마도 물막이벽 설치로 수원 확보
  • 영광21
  • 승인 2018.10.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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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차수벽 설치로 수원 확보 기대

영광군과 전남도가 안마도 지하수 확보를 위해 물막이벽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12년 도서해안 지하수확보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5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다시 부상됐다.
군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수 저류지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안마도는 현재 대형관정을 통해 126가구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섬지역 특성상 염분이 많고 대형선박을 위한 급수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부는 지하에 460m 규모의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가 빠져나가고 해수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차수벽 설치로 연간 3만6,500㎥의 지하수 확보가 기대된다.
관정 내 지하수가 4만5,000㎥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국비 90억원, 군·도비 10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 착공해 2020년부터 사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