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광군농민회 쌀값인상 요구 집회

영광군농민회(회장 신춘하) 회원 50여명이 전농광주전남연맹 회원들과 함께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사 앞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항의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공공비축미 5만t을 시장에 방출한다는 소식에 정부양곡정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쌀 한가마니당 24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올해는 5년만에 쌀 목표가격을 결정하는 해로 5년전 민주당은 당론을 통해 목표가격 21만7,000원을 채택하고 법안발의까지 했지만 지금은 이에 한참 못미치는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다”며 “밥 한공기가 최소 300원은 돼야 농민들이 생산하는 생산비 한가마니당 23만원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쌀값 역행 정책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일 물가안정화라는 명목으로 정부에서 공공비축미 방출을 결정했다”며 “쌀값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고가는 이런 정부의 논리를 없애지 않으면 향후 농정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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