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민건강지수> 조사 결과 영광군이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 국민건강지수는 0.514점으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중 3번째로 낮았다.
서울대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는 지난 11월29일 한국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지수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지수는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삶의 질 학회 등에서 각기 집계하는 국민건강 지표들을 통합해 각 지역별 건강수준 격차를 종합해 보여주고 있다.
기존 지표들이 국민건강의 단면만을 측정했다면 국민건강지수는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과 함께 질병, 사고, 의료, 건강행태, 식생활, 정신건강, 예방법종, 삶의 질, 사망률 등 10개 영역을 선정해 지수 산정을 위한 가중치를 선별하고 2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건강지수가 높으면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과 건강행태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건강수준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6년 기준 영광군의 국민건강지수는 1점 만점에 0.514점에 그쳤다.
기준 229개 지자체 건강지수 평균은 0.54점으로 전남도 평균은 0.551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영광군은 하위권에 머물러 전남도내에서도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내에서는 고흥군이 0.617점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국민건강지수를 기록했으며 보성군, 장성군은 전국 8위를 기록했다.
고흥군을 비롯해 보성군, 장성군, 광양시, 화순군, 강진군, 무안군, 담양군, 구례군 등은 0.55점 이상으로 집계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포시는 0.469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나주시가 0.505점으로 21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고 영광군은 도내 군단위에서 가장 낮은 0.514점으로 집계됐다.
11월29일, 국민건강지수 전남도내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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