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을 아시나요?
숨은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을 아시나요?
  • 영광21
  • 승인 2019.0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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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볼거리로 사진명소 각광
72본 추가 식재 등 명품화 나선다

 

실직의 아픔을 안고 심은 나무가 명소로 된 곳이 있어 화제다.
불갑저수지 수변도로에는 1998년 IMF로 직장을 잃고 공공근로에 참여한 근로자가 심은 24년생 메타세쿼이아 556본이 힘차게 자라고 있다.
이곳은 <S자형>으로 구불구불한 도로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의 독특한 자태를 담고자하는 사진작가의 촬영장소로 인기다.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직선형 경관을 제공한다면 불갑저수지 수변도로 메타세쿼이아는 S자형도로 4.2㎞에 가로수길을 조성해 색다른 경관을 만들어냈다.
또 여름철에는 불갑저수지에서 수상스키를 타면서 부서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녹음이 멋지게 어우러지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갈색 단풍으로 물들어 계절 변화감을 선사하고 있다.
군은 불갑저수지 수변도로에 메타세쿼이아 72본을 추가로 식재해 미래에 더 멋진 가로수길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수형 다듬기, 수세가 약한 나무 비료주기, 가로수 주변에 상사화와 맥문동을 심는 내용의 불갑저수지 수변도로 메타세쿼이아 명소화 방안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명품화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에 불갑저수지 수변도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영광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가로수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