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졸업식 “애매한 기간 줄이자”
빨라지는 졸업식 “애매한 기간 줄이자”
  • 영광21
  • 승인 2019.0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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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7개 초·중·고 졸업식 완료
학사일정 편성 등 1월 졸업식 선호

초·중·고교의 졸업식이 빨라지고 있다. 졸업식이 12월말이나 1월 초순으로 앞당겨지고 봄방학이 사라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길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12월이나 1월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내 7개 학교에서는 이미 1월 초순 졸업식을 끝마쳤다. 12월 겨울방학, 2월 졸업식이라는 관행이 깨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1일 군남중을 끝으로 관내 28개 초·중·고교 가운데 25%인 7곳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영산성지고와 성지송학중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졸업식을 끝마쳤고 백수중, 대마중, 홍농초, 홍농서초, 군남중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졸업시즌이 빨라지는 이유는 원할한 학사일정 편성이 가능해지는 까닭이다. 또 일찌감치 졸업식을 열면 겨울과 봄방학이 합쳐지면서 학생들이 상급학교 진학 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생겨 장기간 체험이나 해외연수 등 효율적인 진학준비도 가능해진다.
한 학교 관계자는 “1월 졸업식으로 2월에는 학교현장이 알차고 탄탄하게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충실한 3월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발령 등 인사를 2월초에 단행해 새학기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져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학사일정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