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1,000명도 불안하다
신입생 1,000명도 불안하다
  • 영광21
  • 승인 2019.0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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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초·중학교 신입생 모집 ‘빨간불’

인구수의 감소가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관내 25개 초등학교 중 8곳, 11개 중학교 중 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 2009년 관내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1,171명이었다. 불과 5년후인 2014년에는 919명으로 252명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758명으로 10년전에 비해 413명이 감소했다.
지난 2010년 홍농서초 동명분교가 통폐합됐고 2011년에는 영광서초, 법성중 안마분교가 사라졌다. 2013년 법성초 진량분교가 문을 닫았고 2014년 법성초 안마분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다.
2016년에는 백수초 백수동분교, 백수남초가 사라졌다. 오는 3월1일에는 영광중앙초 월송분교가 문을 닫는다.
신입생 감소세는 영광읍 외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영광초의 신입생은 모두 148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159명으로 오히려 더욱 늘었다.
농촌지역 신입생수 감소로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영광읍으로 학생이 몰리고 다시 농촌의 신입생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영광지역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어 모든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