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교통문화지수 ‘빨간불’
영광군 교통문화지수 ‘빨간불’
  • 영광21
  • 승인 2019.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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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년, 4위→23위→30위 … 10명중 1명 “음주운전 경험”

지역의 교통문화수준을 보여주는 2018년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영광군이 82개 군단위 중 30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위에서 2017년 23위로 하락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이달초 발표한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영광군은 100점만점에 82.18점을 기록해 2016년 보다 8.04점 떨어져 군단위 30위에 머물렀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 이용시 안전헬멧 착용률과 방향지시등 점등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등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과 신호 준수율은 상대적으로 개선도가 떨어졌다.
특히 관내 지역주민 10명 중 1명은 1달에 1차례 이상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음주운전 빈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빈도는 군단위 67위로 D등급으로 평가됐다.
보행자 사망률은 전국 군단위에서 5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1.42명으로 전국 군단위 평균인 0.67명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는 비교적 양호했다. 10명 중 2명이 1달에 1차례 이상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노력도는 크게 악화됐다. 2017년 기준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도는 전국 3위, 군단위 1위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총 13점 만점에 0.1점을 받았다.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는 0점으로 51위에 머물렀고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정도는 0점으로 44위,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 역시 0점으로 40위 수준이었고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은 0.1점을 받아 4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