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오는 3월1일 오전 10시30분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0여명을 초청해 영광만세운동의 1차 발원지인 영광향교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은 영광여성합창단 합창을 시작으로 3·1운동 연극 공연, 영광지역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영광향교에서 남천리 남일경로당까지 1.3㎞ 구간에 거리행진을 실시한다.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단막극 <삼월의 바다> 연극인, 관내 중·고등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거리행진을 통해 3·1운동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으로 문정식당 인근에서 3·1운동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 행사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500개를 무료 배포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군민 모두 나라사랑 정신으로 화합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