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자살기도자 무사히 구출
영광읍 자살기도자 무사히 구출
  • 영광21
  • 승인 2019.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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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관·소방관·지역주민 공조로 신속구조

지난 9일 영광읍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관과 소방관,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후 8시21분 영광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70대 A어르신이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과 경찰관이 긴급출동했다.
현장은 13층에 매달린 A어르신을 배우자가 간신히 붙잡고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고 이를 목격한 읍내지구대 홍기표 경위와 최진성 순경은 즉시 13층으로 달려갔다.
두 경찰관은 13층에 도착했지만 문에 잠겨 진입할 수 없었다. 이에 14층에서 구출을 시도하려는 사이 문이 열렸고 경찰관들은 동대표  B씨와 힘을 합쳐 무사히 어르신을 구출했다.
또 영광소방서 박춘천 소방령을 비롯해 차근창·주상국 소방위, 김세곤·최원경·이민기 소방사, 강병민·서민경·이민기 소방교, 서민우 요원 등도 힘을 보탰다.
소방서 관계자는 “A어르신의 자살우려를 고려해 영광에 거주하는 친척에게 무사히 인계했다”며 “어르신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