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의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의술
  • 영광21
  • 승인 2019.03.28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봉치과, 임플란트 재능기부 ‘눈길’

음식을 씹을 때마다 시리고 아픈 이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만성적인 치주질환에도 어려운 형편탓에 치료를 받지 못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따뜻한 치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광읍에 위치한 <친절한 닥터봉치과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수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실시했다.
지적장애인 1급으로 어려운 형편에 식사조차 어려웠던 A(39)씨는 따뜻한 선행덕분에 마음껏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마운 마음에 한걸음에 신문사로 찾아왔다는 보호자 B씨는 “A씨가 평소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형편 탓에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충치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는데 의사선생께서 먼저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제안해 4개월에 걸친 시술 끝에 임플란트 2개를 이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국현 원장은 “A환자의 경우 이가 많이 상하고 의사소통이 힘들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저 식사라도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선에서 작은 도움을 준 것 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