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앞둔 지선 시시각각 변화 안갯속
40여일 앞둔 지선 시시각각 변화 안갯속
  • 영광21
  • 승인 2022.04.21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수후보군 고발 잇따라 … 장세일 불출마·박찬수 도당 공심위 경선 배제·하기억 무소속 출마

■ 지방선거 변곡점 민주당 경선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지형이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후보군들은 물론 지켜보는 군민들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영광군수 후보군들 사이에서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이 잇따라 제기돼 정식 후보 등록에 앞서 선거전이 가열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0여일 앞둔 지방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오는 5월3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는 민주당 소속 각급 선거후보군들의 경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까지 실시된 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의 예비경선에 해당하는 서류면접 및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주 민주당 각급 선거 경선 후보군들이 확정된다. 경선 후보군이 확정되면 27일부터 5월3일까지 여론조사 형태의 본 경선이 진행돼 최종 공천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영광지역 선거지형의 예상하지 못한 변화는 도의원 2개 선거구에서 19일 각각 벌어졌다. 
현직 도의원으로 4명의 민주당 경선 신청자중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던 장세일 예비후보가 이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측은 이날 오후 “당일 오전 10시 도당 공심에 공천심사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경선에 참여한 청년, 여성, 중증장애인, 정치신인의 등용의 문을 열어 주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심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후보를 사퇴했다.
장 예비후보의 사퇴는 정작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읍내의 한 유권자는 “이틀전엔가 예비후보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날 발행된 지역신문의 여론조사 결과가 사퇴를 결정하게 된 원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반면 또다른 일각에서는 “경선결과는 현직이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현 상황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데 그것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갸우뚱 하는 분위기다. 
또한 이날 저녁 발표된 도당 공심위의 도의원 2선거구 경선 후보자 심사 결과 4명의 경선 신청자중 박찬수 예비후보가 배제되는 결정이 내려졌다. 
박 예비후보의 경선 배제는 지난 2018년 선거를 목전에 두고 급작스런 건강상 문제로 중도하차에 이어 발생해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본 경선을 앞둔 현상황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군들에 적용하기로 한 가산점 등이 공천 결과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도의원 1선거구에서 정치신인 자격과 함께 청년층에 해당하는 박원종 예비후보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하고 있어 30대 도의원 탄생도 일각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군의원 가·나선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어 민주당 공천 결과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체 선거구도 또한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한편 군의원 나선거구 하기억 예비후보가 도당 공심위 심사 결과 경선에서 배제돼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에 따라 나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군의원 예비후보는 5명이 3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로 바뀌었다. 또한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농지역에서는 김성진 예비후보가 민주당 소속이고 김병원·하기억 예비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