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의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 강연
영화 ‘재심’의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 강연
  • 영광21
  • 승인 2022.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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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우리 역사 알기 문화강연 예정 

영광군이 지난 4월26일 영광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영화 ‘재심’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현장 참석을 통한 대면과 온라인 줌으로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강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준영 변호사 하면 사회의 약자 편에 서서 변호하는 정의로운 변호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그가 공개한 생활기록부에는 ‘근면 성실하나 준법성이 요구됨’ 이라고 적혀 있는 그런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이 지금은 변화해 법을 지키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누구나 변화할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 말했다.
그는 다수의 재심사건을 통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긴 시간동안 낙인의 고통속에 살아온 사람들을 변호해 오면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그들의 무죄를 믿어주는 믿음이 중요하다”며 “더 나은 사회가 되는 진정한 방법은 사람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사회, 진정한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들을 안고 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음 찾아가는 문화강연은 오는 31일 신병주 교수를 초청해 <우리 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