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마무리됨으로써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경선 결과 도의원 1선거구에서 3명의 경선후보중 30대의 박원종(조선옥 대표) 예비후보가 청년 가산점 등을 얻어 공천자로 확정돼 이변을 일으켰다. 박 예비후보는 1선거구에서 거론되는 다른 후보군이 현재까지 없어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4일, 지난 2~3일 실시한 영광군 기초의원 선거구 당내 경선 결과 4명을 공천할 수 있는 가선거구에서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필구, 조일영, 임영민, 박준화 경선후보를, 3명을 공천할 수 있는 나선거구에서는 역시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한균, 김강헌, 김상희 경선후보를 각각 공천자로 확정해 발표했다.
경선 결과 가선거구에서는 현직 군의회 의장이자 재선의 최은영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해 이변이 나타났다. 또 나선거구에서는 염산면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는 은희삼 예비후보가 지난 18년 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다 쓴잔을 마신데 이어 이번에는 경선에서조차 탈락해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역시 홍농읍을 기반으로 한 김성진 예비후보도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의원 가선거구에는 공천자로 결정된 민주당 후보 4명과 초선의원인 장영진 예비후보, 지난 18년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황봉석 예비후보 등 6명이 군의원 4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군의원 나선거구에는 3명의 공천자와 함께 백수읍을 기반으로 하며 3선 현직 다선이자 무소속의원인 장기소 예비후보, 홍농읍을 기반으로 한 2명의 초선이자 현직 무소속의원인 김병원, 하기억 예비후보, 법성면을 기반으로 한 무소속 윤석진 예비후보, 18년 선거에서 가선거구에서 출마했다 이번에 고향인 염산면을 기반으로 한 나선거구로 옮겨 출마예정인 무소속 박현진 예비후보 등 8명이 군의원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로 J모씨가 추가로 후보로 등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4월30~5월1일 실시한 도의원 경선결과 1선거구에서 이번 전체 지방선거 후보군중 가장 젊은 박원종 예비후보가 심기동, 정홍철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2선거구에서는 3선의 현직 도의원인 이장석 예비후보가 이국섭, 오광덕 예비후보를 따돌리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장석 예비후보는 진보당 소속이며 전직 비례의원인 오미화 예비후보와 민주당에서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직 도의원인 박찬수 예비후보와 3자 대결을 하게 됐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13일, 정식 선거운동은 19일부터, 사전투표는 27~28일 진행된다.
도의원1 박원종씨 무투표 가능성도 … 군의원 나선거구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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