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지방선거 13일간의 대장정 돌입
4년마다 열리는 6·1지방선거가 드디어 개막했다.
선거운동이 오늘(19일)부터 시작돼 장장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영광지역 각급 선거에는 군수후보 2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도의원 제1선거구에는 민주당 경선 승리후 선거에 첫 입문한 박원종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자로 배출됐다. 근래 지방선거의 무투표 당선은 지난 14년 도의원 제1선거구 이동권 전의원 이후 8년만에 탄생됐다.
등록한 후보군을 살펴보면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당 10명, 군의원 나선거구에 입후보한 국민의 힘 1명, 도의원 제2선거구에 입후보한 진보당 1명, 무소속 9명 등이다. 선출직 여성 후보로는 오미화 도의원(2) 후보, 장연진 군의원(나) 후보 2명이다.
후보중 김준성 군수 후보가 가장 많은 36억1,800만원, 윤석진 후보가 가장 적은 -7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1명의 후보중 박원종, 오미화, 김상희, 박현진 후보 등 4명이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후보 2명을 제외한 19명의 군복무 대상자중 3명이 미필이다.
등록 결과 경쟁률은 도의원 제2선거구와 군의원 나선거구 각각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2선거구 지역분포상 홍농읍과 백수읍, 염산면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들이 각각 1명씩이다. 반면 3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나선거구는 지역기반이 염산면 3명을 비롯해 백수읍과 홍농읍, 법성면에서 각각 2명씩 입후보해 가장 치열한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1명의 지역출신 의원을 배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다. 18년 선거에서는 홍농읍과 백수읍만 지역구 출신의원을 배출하고 나머지 3곳은 배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이목은 양자대결로 펼쳐질 영광군수 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물밑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호간의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 지표상으로는 김준성 후보가 강종만 후보를 적게는 한자리 숫자에서 많게는 10% 이상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 앞선 양상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2014년 김 후보가 처음 군수선거에 입후보했을 당시에도 정기호 후보와의 경쟁에서 후보등록 직후까지도 현직에 유리한 흐름이 진행되다 선거운동 중반이 넘어서면서 변곡이 발생하며 결국 김 후보가 승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표된 2곳의 지역신문 여론조사 이후 7일경 실시한 A신문의 조사결과가 현재까지 공표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A신문은 한차례 더 여론조사 실시후 여론조사 추이를 보도한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 공표가 통상 곧바로 신문에 게재되는 것에 비해 방식, 시기성 측면에서 달라 궁금증을 낳고 있다.
13일간의 대장정의 시작,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이제 유권자들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