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8% 증가
영광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8% 증가
  • 영광21
  • 승인 2022.06.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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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법인경영체 증가세 뚜렷·10억원 이상도 증가 양상

영광군이 2021년 12월 기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481농가로 2020년의 445농가 보다 약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규모별로는 연간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 375농가로 43.8%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이 301농가(35.1%)로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벼, 보리 등 식량작물이 487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 177농가, 채소 59농가, 과수·특용 47농가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0농가로(31.5%)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216농가(25.2%), 40대 이하 청년농업인도 131농가(15.3%)를 차지했다.
이처럼 고소득 농업인이 늘어난 것은 ▶ 소득보전직불제 개편으로 인한 농가 이전소득 증가 ▶ 스마트팜 등을 통한 영농효율성 및 농업소득 증대 ▶ 코로나19로 인한 고품질 농산물의 고정 및 틈새 온라인 판매 증가 ▶ 사과대추·오디 등 지역특화 신소득작목 육성 시책 등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경영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018년 655곳에 비해 21년 421곳으로 감소한 반면법인의 경우 2018년 4곳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60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10억원 이상의 고소득 경영체도 2018년 1곳에 불과했던 것이 21년의 경우 35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농수축산물 직거래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