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9선에 당선된 강필구 의원이 선출됐다.
1일자로 임기가 시작된 영광군의회 의원들은 1일 오후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전체 8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 결과 강필구 의원이 의장, 초선인 김한균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으로는 재선의 장영진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으로는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정선우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는 초선의 조일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 위원으로는 ▶ 의회 운영위원회 간사 조일영, 위원 김한균 정선우 장기소 ▶ 자치행정위원회 간사 김한균, 위원 임영민 장영진 ▶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장기소, 위원 김강헌 의원 등이 각각 선임됐다.
원 구성을 마친 의회는 4일 제9대 영광군의회 개원식을 갖고 4년간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강필구 의장은 이날 열린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통해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했다”며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영광군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제9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강필구 의장 개원사
“군민의 봉사자로 충실히 의정활동 수행하겠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종만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5만2,000여 영광군민의 민의가 모이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영광군수로 당선되신 강종만 군수님과 제9대 영광군의회 김한균 부의장님, 장영진 의회운영위원장님, 정선우 자치행정위원장님, 조일영 산업건설위원장님, 김강헌 의원님, 임영민 의원님, 장기소 의원님 한분 한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를 비롯한 의원 8명은 오늘 군민이 주인인 영광, 주민 주권시대를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벅찬 감격에 앞서 한편으로는 두렵고 또한 막중한 소임을 안고 가겠다는 다짐을 군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제9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이 자리가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지난 8대에 걸쳐 선배 의원님들께서 쌓아올린 크나큰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할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 8명 의원 모두는 민의의 전당인 이곳 본회의장에서 지난 31년 동안 쌓아올린 풀뿌리 민주주의의 탄탄한 기반 위에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앞으로 4년 동안 군민의 봉사자로서 충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동시에 새로 출범하는 제9대 영광군의회가 희망이라는 등불을 밝히고 군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맹세이자 약속인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영광은 창의적인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사회제반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지방자치는 더 이상 형식에 얽매여서는 아니 되며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진정한 주민자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의회가 실질적인 주민자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군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의기관이 돼야 합니다.
군민들의 불편사항이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직접 수렴하여 군민의 뜻이 올바르게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영광군의회’를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군민들의 요구사항인 민의를 군민을 대표하여 집행부에 전달하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어느 때보다도 충실한 대의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변화하는 의정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정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의회의 권한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 의원 한분 한분이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에 충실한 의회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보다 먼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솔직하고 냉정한 자기 성찰과 평가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표 한표를 호소했던 뜨거운 마음으로 무엇이 진정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군민들의 말없는 시선을 두려워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과 자질을 높여 웃음과 희망을 노래하는 당찬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고 많은 희생을 감내해 주셨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행복지원금 지급에 적극 협조해 군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희망을 안고 출범하는 제9대 영광군의회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군정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을 대신해 일할 수 있도록 등원시켜 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