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현황·사업실적 사업성과 등 조합원들에게 공개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지난 20일 권역별로 홍농지점과 법성본점에서 조합원을 대표하는 이·감사와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운영공개를 가졌다.
이날 운영공개는 김남철 조합장 인사말에 이어 상임이사로부터 재무현황과 사업실적, 사업성과, 공지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굴비골농협 관계자는 재무현황과 관련해 “자산총액이 2,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12억원이지만 2021년도 RPC에서 수매한 일반벼 가격이 폭락해 하반기에 반등이 없는 한 불가피하게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손실을 굴비골농협이 분담하게 된다면 적자를 겨우 면할 수 있는가도 예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실적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상호금융대출금이 1,000억원을 달성하고 연체비율도 0%대로 건전여신이 확대되는 큰 사업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남철 조합장은 “굴비골농협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뜻이 깊다”며 “일반기업의 수명이 평균 30년이라는데 우리농협은 반백년을 넘어 이제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100년 농협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식량안보인 벼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외면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당장 2개월 뒤에는 수매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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