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내년도 의정비 수준은 과연 …
영광군의회, 내년도 의정비 수준은 과연 …
  • 영광21
  • 승인 2022.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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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의회 중 영광군 포함 3곳 동결
올해 기준 22곳 중 상위 4번째 내년엔 5번째 … 동결은 긍정적 여론 

전남도내 일선 시·군이 내년도 시·군의원들의 의정비를 지난달부터 확정한 가운데 올해와 같이 동결한 곳은 22개 기초의회 중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를 포함해 광양시의회, 강진군의회 등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회 의정비는 22년 기준으로 매월 정액 지급되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2,450만원으로 연간 3,770만원이다. 이중 광양시의회는 현재 영광군의회보다 많은 4,039만원, 강진군의회는 영광군의회보다 적은 3,431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도 의정비 확정 결과를 보면 인상의 기준이 되는 월정수당과 관련해 순천시의회가 현행 2,531만원에서 8% 인상한 것을 비롯해 여수시의회 7.1%, 화순군의회 7%, 곡성군의회 5.57%, 인상한 곳 중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인 구례군의회만 1.24% 13개 시·군의회가 1.4%를 각각 인상했다. 
내년도 의정비 인상여부를 확정한 21개 의회 대부분은 24년부터 26년까지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월정수당을 인상하고 목포시의회만 24년과 26년에는 인상률의 절반(50%)만 인상한다고 결정했다.   
22년 기준으로 보면 영광군의회는 광양시·나주시·순천시의회에 이어 상위 4번째에 속했다. 영광군의회에 이어 여수시·목포시의회가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영광군의회가 그동안 자치단체의 재정능력에 비해 다소 과도한 의정비 지급이라고 비판해 왔다. 23년 기준으로 보면 영광군의회는 의정비를 동결했지만 7.1%를 인상한 여수시의회 다음으로는 낮지만 목포시의회 수준보다는 높은 5번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영광군의회가 지난 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월27일부터 11월8일까지 13일간 열린 제26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정선우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일자리 관련 전담부서 신설과 중장년여성의 경력과 교육을 인정해 줄 수 있는 경력인정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중장년여성 일자리 지원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레안과 관련해 집행부 제출 안건 6건, 의회운영위원회 제안 안건 4건, 자치행정위원회 제안 안건 1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11건의 조례안은 2건이 수정가결 됐고 9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영광군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효율적인 결산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위원 정수를 현행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또 결산검사위원을 군의회의장의 추천으로 선임해 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내실 있는 결산검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는 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관련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양곡관리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